관리 메뉴

마음이 비에 젖다~

원주굽이길 제14코스 용소막성당길 (17.1km / 4~6시간) 본문

길- 걷기일상/원주굽이길(걷고 또 걷자)

원주굽이길 제14코스 용소막성당길 (17.1km / 4~6시간)

태풍노을 2018. 9. 22. 15:39

14코스 용소막성당길 (17.1km / 4~6시간)

코스안내 : 오늘 소개해 드릴 길은 원주굽이길 제14코스 용소막성당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난이도는 중급으로 조금 힘이 듦니다. 그래도 비교적 편하게 걸을수 있고 식수 간식 은 적당량 준비 하시고 10.9km 지점에 편의점 있습니다.

구학-금창 임도를 지나고 신림역을 경유해 신림공원까지 연결되는 코스로 아름답고 싱그러운 금창 임도 숲길고 농작물들이 푸르게 돋아나는 밭과 알록달록한 양생화 들이 길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 놓치지 말고 잘 보고 가세요.

용소막성당길은 신림면 구학리에서 시작해 구학금창임도길을 따라 신림공원까지 연결되는 길로 중간에 용소막성당 인근을 지나가고 신림역을 경유하는 아름다운 길이다. 신림면(神林面)은 치악산의 성황신(城隍神)을 수호신으로 모시던 서낭숲이 있는 지역으로, 성남리의 성황림(城隍神)은 이 숲에 신이 산다고 믿어지는 곳으로, 이에 연유하여 마을 이름도 신림(神林)이 되었다고 한다. 코스 내에는 피톤치드를 뿜어내는 구학금창임도 숲길과, 몸과 마음을 식혀주는 청량한 금창계곡을 맛볼 수 있으며, 용소막성당의 고즈넉한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코스 석동종점 입산통제안내판 갈림길(0.8) 차단봉(1.2) 금창리0.1km이정표(1.7) 금창리3.9km이정표(3.8) 금창임도No.137(5.1) 금창임도No147(5.7) 둔창예찬길111-131(6.5) 금창통나무펜션(7.8) 성불사(8.4) 채움식당(8.9) 둔창교(9.0) 갈곡교(9.9) 역곡고(10.8) 신림우체국(11.0) 신림1(11.5) 포스벨엔지니어링(12.7) 황금룡(13.5) 신림역(14.2) 건널목(15.3) 고속도로통로박스(15.6) 신림중학교(15.9) 신림2리마을회관(16.4) 곤충들세상(16.8) 신림공원(17.1)

 


신림은 치악산의 성황신을 수호신으로 모시던 서낭숲이 있는 지역이라고 하여 이름 지어졌다고 하네요. 촘촘히 달린 굽이길 안내리본은 녹색물을 들인 숲풀에 가려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길을 한번 보고 가시는게 많은 도움되리라 생각합니다. 저어기 14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안내표지판이 서있네요. 출발하기전 항상 마음이 설레입니다.



2~3시간을 걸을때쯤엔 내가 왜 여길 걸을까 또 가야할까 라는 의문이 생기고~

자연과 풍경에 취해 언제 그랬나 싶을 정도로 정신없이 앞을 보며 걸어가네요

이제 임도로 서서히 들어서네요~ 여기까지 사람들이 좀 다니나 봅니다. 포장도로가 끝이나네요



임도로 들어서 초록의 싱그러움을 맞으면서 걷는 기분은 역시 최고입니다. 그러다 뒤를 돌아보는 순간 산아래 마을이 내려다 보이네요.

눈을 의심해보고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역쉬 겨울은 겨울대로 맛이 있고, 여름은 여름대로의 맛이 있고 아무튼 초록세상이 눈을 맑게 해주네요.



갖가지 아름다운 야생화와 초록의로 뒤덥인 숲길을 걸어 갑니다.

새들도 아름다운 소리로 나를 반기고 있습니다.

구학리 1.0km, 금창리 6.1km, 신림리 1.2km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나타나고, 구학리에서 온 우리는 금창리로 향합니다.



사진으로 여러분들게 아름다운 산의 모습을 담아 드립니다.

구불구불 이어진 금창임도는 자작나무 숲길도 포함됩니다. 하얀 나무껍질을 가진 자작나무는 줄기의 껍질이 종이처럼 하얗게 벗겨지고 얇아서 이것으로 명함도 만들고 사랑하는 연인들끼리 사랑의 글귀를 쓰기도 하는 낭만적인 나무입니다. 껍질은 거의 기름기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썩지 않아 고분속에 자작나무 껍질에 글자를 새겨 놓은 것이 발견되는 아주 좋은 나무이고, 사우나할 때 몸에 두르면 혈액순환에 좋아지고 수액도 채취해먹어 농가에도 도움이 되는 아주 아주 우리에게 유익한 나무입니다.

뒤로 돌아 자작나무를 담아보네요



 금창리3.9km 이정표가 나오네요 여기가 14코스 3.8km지점이라고 합니다.



한참을 걸어 내려가는데 드디어 

금창통나무펜션이 나오네요. 원주굽이길 14코스 7.8km 지점이라고 합니다. 금창통나무펜션 앞에서 금창임도가 끝이나네요 임도가 끝나고 금창계곡과 만나는 지점의 정자에 앉아 잠시 몸을 의지해 봅니다.



 금창계곡길을 잠깐 걷다 둔창예찬길을 따라 마을로 내려 갑니다. 하천을 따라 한참을 걷다 황름룡 식당을 지나네요. 하천 건너편은 고속도로와 국도와 기차길이 사이좋게 나란히 하천을 따라 뻗어 있네요.

드디어 신림역에 도착했습니다. 출발지점에서 14.2km 지점 인데요




신림역의 풍경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전에도 말했듯이 기찻길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요즘은 모르지만 예전에 시골에서 기차길에서 안 놀아 봤으면 기찻길에 대해 말도하지 말라고 했는데 ggg

 

이렇게 3키로 정도를 더 걷어 오늘의 종착지인 신림공원이 나오네요.

사실 저는 보통 걷기 운동을 할 때 1km10분에 주파합니다.

정석대로 걷는다는 330분이면 될 거리를 사진도 찍고 그림도 감상하고 gg

그러다 보니 조금 시간이 지체되었네요.


 

암튼 이 굽이길은 봄 가을로 걸어 봐야 할 것 같으네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