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눈박이 블랙탄~~ 진돗개의 기질

우리 네눈박이 블랙탄이 처음 집에 왔을때, 어린 새끼임에도 불구하고 대소변을 잘 가리더라구요~ 대소변이 마려우면 문앞으로 가서 끙끙 거리면 밖에 데리고 가면 자기가 알아서 대소변을 보고 들어 왔습니다.

진돗개의 기질 중에 하나가 굉장히 청결하다고 합니다. 청결한 것은 진돗개의 매우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강아지때부터 훈련을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불결한 곳을 찾아 대소변을 가리고 자신의 몸에 대해 지극히 깔끔을 떨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커서 이제는 밖에서 키우는데 대변을 보면 꼭 땅에 파묻더라구요, 그러지 말라고 대변이 보여야 치우니까 그러지 말라고 해도 들어 먹질 않아요. ㅠㅠ

또한 진돗개는 굉장히 충성심이 강하다고 합니다. 진돗개가 한번 주인을 정하면 잊거나 배반하지 않는 충성심이 강한 개라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우리 블랙탄도 어미젖을 때자 마자 저한테 보내주시더라구요.  성견을 사다 기르면 붙임성이 적고 친숙해 지는게 너무 어렵다고 합니다. 종종 개 훈련소에 보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이는 한 주인만을 섬기려는 진돗개의 특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진돗개의 수렵성으로는 대부분 개로 사냥을 한다면 사냥꾼의 보조 수단이지만, 진돗개는 사람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냄새로 짐을을 찾아 잡는다고 합니다. 이처럼 뛰어난 후각과 지구력, 그리고 대담한 성격까지 갖춰 어떤 짐승이든 혼자서 쫒아 잡는것에 특수한 재질이 있다고 합니다. 더러는 무리를 지어 사냥할 때에는 대행 멧돼지나 노루와 같은 동물도 사냥하며, 한번 추적한 짐승은 끝내 잡고야 마는 근성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진돗개는 집에서도 쥐를 잡는데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이런 진돗개의 기질과 다르게 우리 블랙탄 너무 겁이 많습니다. 어렸을때는 집밖으로 나가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리고 제가 부르면 절대로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이 속상했는데요 훈련사 강혁욱님이 몇일전 TV에 나와서 그러더라구요,

진돗개는 습성상 사람이 부르면 근처까지만 오고 빙빙 돌지 다른 개들처럼 달려들거나 와락 안기거나 그러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완전 안심 했습니다.

 

이제는 많이 컸어요, 어렸을적에 까만 털들이 점차 붉은 빛이 감도는 흑색으로 변하더라구요~

그래도 아직 겁이 얼마나 많은지~~  ㅎㅎ

자기보다 작은 개들도 피해 다닌답니다. 

너 진돗개 맞니?

진돗계는 주인과 타인을 언제나 확연히 구분하여, 주인에 대해서는 항상 순종적이나 타인에 대해서는 쉽게 경계심을 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쓸데없이 허세를 부리거나 헛짖음을 하지 않으며, 영리한 녀석일수록 주인과의관계를 관찰해 가며 타인에 대한 자신의 행동을 판단한다고 하네요.

우리 네눈박이 불랙탄 "탄이" 겁도 많고 잘 짖지도 않고, 너 정말 진돗개 맞니?

본인이 진돗개인걸 잃어버린거 같어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