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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굽이길 제9코스 섬강두꺼비길 (15.1km / 4~5시간) 본문

길- 걷기일상/원주굽이길(걷고 또 걷자)

원주굽이길 제9코스 섬강두꺼비길 (15.1km / 4~5시간)

태풍노을 2018. 9. 12. 13:21

코스안내 : 오늘 소개해 드릴 길은 원주굽이길 제9코스 섬강두꺼비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난이도는 하로 무난히 걸을수 있고, 자전거가 많이 다니는 길이라 이어폰 사용을 금지하여 주세요. 급수시설이 없어 충분한 식수와 간식이 필요합니다. 섬강두꺼비길은 문막체육공원을 출발하여 부론면 법천소공원까지 연결된 섬강변 둑길을 걷는 코스로 원주는 몰라도 문막은 안다고 할 만큼 드넓은 문막평야를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물길코스 입니다. 홍천에서 시작하는 금계천과 횡성의 횡성천, 원주의 원주천삼산천 등의 지류가 합류하여 섬강을 이루고, 깊은 골짜기를 이루면서 곡류하다가, 흥원창에 이르러 남한강과 합수하여 한강으로 흘러간다. 매년 가을 섬강 둔치에는 새하얀 억새꽃 물결이 넘실거리는 장관이 연출되고, 흥원창에서는 여주 강천면 자산 (246m) 을 감싸 도는 섬강과 남한강의 웅장함에 매료될 수밖에 없습니다.

 


코스 : 문막체육공원-문막교 밑-데크다리-공원쉼터-쉼터-징검다리-후용양수장-쉼터-문막정수시설-노림배수장-볼라드-두꺼비정자쉼터-섬강두꺼비오토캠핑장-섬강교-흥호배수장-흥원창쉼터-가로등24-17-가로등25-4-법천소공원


문막 체육공원을 출발해 문막교 아래를 지나 바라보는 풍경은 시민들의 휴식공간 및 체육공간으로 손상이 없을 정도로 시설들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이길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걸을수 있는 길로 100km 걷기 대회에서도 항상 야간에 만나는 구간이다. 야간에도 편안하게 걸을수 있는 길이 원주 굽이길 9코스가 아닌간 생각한다.


 

포진리로 가는 도로변 옆으로 섬강을 따라 곧게 뻗어 있는 길을 거닐고 있노라면 평온하고 평화로운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직선으로 이어지던 제방 도로가 궁촌교 방향으로 굽어지는 지점에서 굽이길은 자전거 도로를 잠시 벗어나 궁촌에서 흘러 내려오는 하천을 건너 징검다리와 이어지고 또 다시 자전거 도로를 만난다.



잠시후 쉼터에서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고 후용양수장을 지나면 커다란 나무가 반겨준다. 한 여름 이곳을 지나는 길손들이 땀을 식힐수 있도록 그늘을 제공해 주는 나무아래 쉼터에는 의자가 놓여 있어 편안히 쉴 수 있었다.

직선으로 곧게 뻗어 있는 도로를 따라 걷다가 문만정수시설을 지나 노림배수장을 지난다. 정수시설을 지나면 굽이길은 산모뚱이로 섬강과 마주하게 되는데 데크길이 조성되어 한층 편안하게 갈수 있다.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에 서면 산자락 아래 부분을 따라 직진 방향으로 시멘트 길이 있고 오른쪽 방면으로 강가로 이어지는 길이 있는데 잠시 생각하다. 오른쪽으로 접어들어 조금 가다보니 나를 반겨주는 굽이길 리본을 만날 수 있다.

강쪽으로 돌아져 있던길은 다시 산아래 방면의 길과 다시 만나게 된다. 조금 더 가다 보면 정자쉼터가 있고 그 옆에 두꺼비 조형물이 웃음진 얼굴로 나를 반겨주고 있다. 정자를 지나 500m 정도를 가면 섬강두꺼비오토캠핑장이다. 계속되는 평지를 걷다 섬강교 아래를 통과하여 조금 가다보면 여주군 강천리 산자락과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하고 있다.



잠시 후 왼쪽으로 홍호배수장이 보이고 이 지역은 멸종위기에 있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단양쑥부쟁이 서식지로 보호 받고 있으며 보존해야 한다는 홍보 게시판이 설치되어 있다.

아름다운 강의 풍경을 보고 걷다 보면 흥원창이 나온다. 나는 흥원창이 뭔지 몰라 흥원창에 대해 살펴본다.


 

흥원창은 고려 13개 조창의 하나로 원주(原州) 은섬포(銀蟾浦)에 있었다. 이러한 전국적인 조운체제(漕運體制)가 정비된 것은 992(성종 11)경으로, 조창에서는 전년에 거두어 저장한 세미(稅米)를 이듬해 2월부터 4월까지 경창으로 운송하였는데, 흥원창에는 세미의 운송을 위하여 200석을 적재할 수 있는 평저선(平底船) 21척이 배치되어 있었다.
, 판관(判官)이 파견되어 창고와 운송업무를 관장하였으며, 중앙에서는 감창사를 파견하여 때때로 발생하는 세미의 횡령과 기타 부정행위를 조사 ·감독하였다. 조선시대에도 그대로 이어졌으나, 후기에는 관선조운(官船漕運)이 쇠퇴하고 사선업자에 의한 임운(賃運)이 행해지면서 그 기능은 쇠퇴하였다.


흥원창 쉼터에서 설치되어 있는 스탬프를 찍고,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부려본다. 잠시후 얼마 남지 않은 도착지점을 향해 다시 발걸음을 걸어본다. 


<흥원창의 일몰>


잠수후 원주굽이길 9코스 종점인 법천소공원은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강원, 경기, 충북의 3개도와 경계를 이루는 부론에 위치하며, 소공원 앞 남한강대교를 건너면 충주로 연결된다. 9코스는  지금까지 걸었던 원주 굽이길중 가장 빠른 속도로 걸었다. 높낮이가 없는 평탄한길, 아름다운 풍경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수 있는 추천할수 있는 코스가 아닌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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