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마음이 비에 젖다~

삽살개 뚱이 장가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삽살개는 왜 사라졌나~ 본문

삽살개 와 진돗개 네눈박이/삽살개 누리 (뚱이)

삽살개 뚱이 장가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삽살개는 왜 사라졌나~

태풍노을 2018. 9. 5. 16:52

우리 삽살개 뚱이가 이제 9개월이 되었습니다. 한참 원기왕성 할때라 발정을 참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암컷 개만 보면 무조건 올라 탈려고 합니다. ㅎㅎㅎ

그래서 어떡하면 발정난것을 참을수 있을까 해서 열심히 뛰어 다녀요

그래서 저랑 열심히 뛰어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도 안타깝네요 ㅎㅎ


빨리 좋은 신부를 만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처음 삽살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멋지고 큰개가 삽살개 였나!! 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어렸을적에 동네에서 삽살개라고 불렀던 개들은 조금만하고 떨이 길면 다 삽살개라고 불렀는데 순종 삽살개를 보는순간 역시 우리나라의 대표개가 이렇게 잘 생기고 훌륭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삽살개가 왜 어렸을적에 없었을까 라고 찾아본결과 일제강점기때 일본의 견피사용 목적과 내선일체란 명목으로 삽살개는 멸종위기에 직면하였던 것이 었네요~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아주 간땡이가 부어서 1931년 만주사변을 일으키고 조선총독부에서는 조선원피주식회사를 설립하여 조선총독부령 제 28호, 제885호를 통해 1939년 부터 1945년까지 7년에 걸쳐 최소 100만 에서 150만 두의 한국 토종개를 도살하여 견피를 방한보과 방한모의 재료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일본이 토종개를 도살하면서 일본개와 비슷하게 생긴 진돗개는 1938년 조선 총독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살아 남았다고 합니다. 일본개들과 생김새가 전혀 달랐던 한국의 토종개들은 무참히 도살당했고 특히 삽살개는 긴 털과 방습 방한에 탁월한 가죽을 가진 탓에 집중 공격 대상이 되어 멸종 위기에 몰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멸종위기의 개들을 복원해 놓은 고 하성진 교수를 비롯한 그의 제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합니다.


삽살개의 복원은 단지 우리의 삽살개만을 지켜낸 것이 아니고 '우리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민족정신을 지키는 것이다"는 사명감으로 삽살개 보존과 연구가 시작되어 이렇게 삽살개들이 퍼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