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비에 젖다~

지난 겨울 아주 아주 유난히 추웠습니다.겨울은 춥고, 여름은 무지 덥고 앞으로 날씨가 매년 그럴 것 같으네요 ㅎㅎㅎ 뚱이가 우리집에 와서 처음 본 눈을 보고 얼마나 좋아하던지 ~~경산은 눈이 잘 오지 않았을테고,경산에서 강원도로 왔으니 눈과 추우가 장난이 아닐텐데 절대 집에 들어가서 잠을 자지 않고 밖에서 잠을 자는 뚱이 ㅎㅎㅎㅎ우리 가족들은 이런 삽살개 뚱이가 얼어죽을까봐 노심초사 였지만 혹독한 겨울을 잘 이겨냈네요~~ 우리 아들 뒤에 강아지 집이 보이시죠~ㅎㅎ 꼭 의자 밑에서 밤을 지내네요 덩달아 아들 녀석도 노심초사~~ 역시 아파트에서 이사 나오길 잘했네요~아파트에서는 집에만 있을텐데 이렇게 강아지랑 뛰어놀고 돌아다니고우리 가족 모두 건강해지는 기분입니다.

제가 키우는 삽살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삽살개는 천연기념물 제368호입니다. 제가 키워본 삽살개의 특징은 대단히 영리하고 사람과 잘 따릅니다. 다른 개들에 비해 발도 뭉퉁하여 발에 밝혀도 아프지가 않습니다. 삽살개는 '귀신 쫓는 개'로 우리 민족의 '벽사진경(辟邪進慶)의 수호견'으로 함께 해왔습니다. 벽사진경(辟邪進慶) -사귀를 쫓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함 '삽살'은 귀신이나 액운을 쫓는다는 뜻을 지닌 '삽(쫓는다. 들어내다)'과 '살(귀신, 액운)'이 합쳐진 순수 우리말로 '귀신 쫓는 개'라는 뜻의 삽살개는 2천년 동안 우리 민족의 벽사진경(辟邪進慶)의 수호견으로 함께 해왔습니다. '삽살개 있는 곳에는 귀신도 얼씬 못한다'라는 말이 예로부터 널리 알려져 오고 있습니다. 한반도에 널리 서식하던 ..

삽살개와의 첫 만남 2018년 12월 30일 경산 삽살개 연구소에 첫 만남입니다. 가족들은 삽살개를 데리러 가면서 이름을 뭐라고 지을까 고민했습니다. 태풍, 노을, 태풍노을, 아리, 아지, 누리 등등 많은 이름이 나와서 투표로 온누리에 퍼져 나가라는 의미로 "누리"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처음 보는 순간 우리 가족들은 동시 이렇게 외쳤습니다. 앗 "뚱이" 다 어린 녀석이 상당히 뚱뚱하더라구요 ㅎㅎㅎㅎ 우린 그저 웃음만 가득했답니다. 우리 뚱이(본명:누리) 삽살개 혈통서입니다. 천연기념물 제368호 ㅎㅎㅎㅎㅎㅎㅎ 앞으로 아웅다웅 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