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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보관함 만들기 - 나무 창고 만들기 본문

소소한 이야기/목공작업

장작보관함 만들기 - 나무 창고 만들기

태풍노을 2020. 6. 9. 11:26

겨울철에 집 난방비를 절감하려고 벽난로를 사용고 있습니다.

장작을 10월쯤에 사면 금액도 비싸고 나무가 마르지 않으면 장작을 더 많이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올 겨울에 알게 되었습니다.

바짝 마른 참나무 장작은 화력도 훨씬 강력할 뿐만 아니라 나무 절감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문가에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장작을 6~7월쯤에 사서 햇볓에 바짝 말리려고 장작보관함을 만들어 보려고 생각하던중 실행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먼저 인터넷을 동원해 장작보관함을 검색해보았는데요, 창고 사진들이 많이 나와 있었는데 자세한 설명히 없어서 좀 아쉽기는 했지만 참고하기에는 좋았습니다.

처음이지만 용기를 내서 건재상으로 나무를 구입하러 무작정 달려갔습니다. 

 

건재상에 가기전 집에서 기둥과, 주춧돌, 하단과 상단 테두리, 그리고 방부목 판자가 얼마나 필요할지 계산 해보려고 나름대로 도면을 손으로 그리고 나무의 숫자를 정확히 계산해 보았습니다.

건재사에 전화를 해 방부목의 길이가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야 나무의 양이 나올것 같아 전화로 방부목 길이가 어떻게 되는지 물었더니 대부분의 방부목은 360cm 길이로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단 기둥이 4개가 필요할것 같고 사이즈를 고심하던중 가로로 2m, 세로로 1m 로 계산해 나무 양을 계산했습니다. 그리고 건재사에 가서 이것 저것 알아보았죠.

건재사에서는 나무 명칭을 일단 기둥은 90각이라 부르고, 하단과 상단테두리를 38각, 그리고 판자를 21mm 방부목이라고 칭하더라구요.

 

일단 기둥으로 방부목 90각 짜리 90mm*90mm  4개 - 개당 17,200원 (기둥이 90각이라고 하지만 정확히 89mm 정도임)

상단과 하단테두리 38각 짜리 38mm*90mm 5개 - 개당 6,400원

그리고 방부목 21mm 짜리 21mm*120mm 17개 - 개당 4,600원

기둥 주춧돌 4개  - 개당 5,500원

나무 피스 1봉 7,500원  이렇게 20만원 정도 나무를 사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먼저 기둥의 높이를 얼마로 잡을까 생각하다 비가 오면 경사도 져야 하고 빗 물이 흘러야하기에 앞 부분을 210cm, 뒷부분을 190cm  정도로 20전의 차이를 두기로 했습니다.

일단 기둥을 커팅함
기둥을 4개를 주춧돌에 세우는 모습

자리를 잡고 기둥을 세우고 사이즈를 맞추어야 해서 바닥 평탄작업을 하고 기둥을 바른 위치에 잡았습니다.

기둥이 된 나무에 38각 방부목을 이용해 4각과 중간을 고정시켜줌

그리고 바닥을 38각으로 사각을 고정시킨후 중간으로 하나 지나가게 해서 무게가 무거워도 휘지않게 안정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처음 가로 2m 세로 1m를 예상해서 지으려고 했는데 기둥이 생기면서 가로 2m 20cm 세로 1m 20cm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장작보관함을 다 지어보고 느낀점은 위에 상단을 맞추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저는 바닥부터 차근 차근 맞추어 나갔는데 혹시 이걸 보시는 분들은 아래와 위를 먼저 고정하시키고 작업하시는게 기둥이 흔들리지 않고 사이즈도 정확하게 나와 작업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 같아요. 

 

바닥의 나무와 나무 사이의 공간은 38각 나무를 사이에 놓고 판자를 박아서 공간이 일정합니다.

이렇게 바닥까지 완성되었네요. 옆 기둥은 38각짜리를 90cm놓고 판자를 박아서 공간이 일정하도록 했습니다.

 

장작 판매하시는 분들이 장작보관함이 바람이 잘 통해야 한다고 해서 판자와 판자사이의 공간을 두게 되었습니다.

지붕을 올리기전 나무가 방부목이지만 그래도 투명 니스칠은 해야 할것 같아서 바로 붓을 들고 꼼곰이 바르기 시작했습니다. 

니스칠의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입니다.  붓질은 2번씩 세심하게 작업하였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양철 지붕을 올릴 차례입니다.

양철 지붕을 친구에게 구해서 일단 못을 박았습니다.

이 양철 지붕에 맞는 나사 못이 있는데 6각 머리라 6각 머리 박는 전동드라이버가 없어 아직 박지 못했어요.

아무래도 육각 나사 박는 전동 드라이버를 어디서라도 빌려와서 박아야 될듯 싶네요. 아직은 임시 지붕이라 약간 들린 느낌입니다.

가로 220cm * 세로 120cm 장작창고 완성된 모습

이렇게 완성된 장작보관함입니다.

지붕을 육각나사로 박으면 평평해지고 쫙 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무튼 조도 목공작업을 처음해보는 거라 서툴루고 많이 힘들었네요. 

 

누군가 창고 만드는 법을 자세하게 설명 해놓은게 있었다만 저도 쉽게 만들지 않았난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이렇게 인터넷에 올리게 되었구요 이걸 참고로 하신다면 저보다는 훨씬 쉽게 만들지 않을까 합니다. 

 

육각나사를 박고 장작을 구매한후 장작을 보관한 후에 사진을 다시한번 찍어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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