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굽이길 제7코스 고바우길 (19.1km / 5~7시간)
코스안내 : 흙길과 포장길이 혼재된 비교적 편하게 걸을수 있어 운동화나 트레킹화가 적당하지만 원주굽이길중 난이도가 상당히 힘들다. 식수와 간식은 적당량 준비해 출발지점 및 중간지점에 편의점이 있다. 호저면 주산리 둑길에서 시작되는 고바우길은 원주천과 섬강의 합수머리를 거쳐 자전거길과 숲길을 따라 간현관광지까지 연결되는 물길 따라 걷는 명품코스다. 주산리(산모양이 구슬을 꿴 것 같아 구슬뫼→구실미→주산)는 치악산의 낙맥과 백운산의 낙맥이 한데 모여 있고, 물길 주변으로 기암절벽과 맑은 냇물이 흐름은 물론 백사장이 넓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특히, 도착지인 간현관광지에는 출렁다리, 스카이워크, 404철계단, 캠핑장, 레일바이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많으며, 관광지 주변으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맛집도 많다.
코스 : 호저면 둑길 갈림길-주산교-호저대교밑-세월교-고바우 정자쉼터-장포정류장-은행상회-장포안길 86-정자쉼터-호저어린이집-무장2양수장-도연사-송정자전거정거장-구미마을사거리-송정로251-14-터널박스-돼지문화원-송호마을회관-월호교차로-숲길진입-월림산-자운사-간현로186번길 48-간현 방문자센터
6코스가 끝난 지점에서 7코스의 안내도가 서 있다.
오늘은 원주천과 섬강을 따라가는 트레킹 코스가 되겠다. 이곳은 걷기의 최적의 장소인 명품코스이다.
명품코스인 만큼 자전거길로도 아주 유명하다. 자전거를 좀 타는 사람들은 이곳을 지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길이다.
원주천 둑길을 따라 걷다 끝나는 지점부터 산길이 나오고 잘 다듬어 놓은 아름다운 길이 나온다. 숲길이 끝나는 지점에는 잡초들이 무성한 둑길로 연결되어 있다. 잡초가 많이 자라 걷기가 약간은 힘들다. 그렇지만 나는 무조건 고고 싱이다.
이길을 헤쳐나간면 주택이 나오고 섬강합류 지점인 세월교가 나온다.
이 길은 24시간 100km 걷기대회에 참가해 자주 걸은 구간이라 정겹기도 하다.
눈으로보는 풍경이 많이 아름답습니다.
세월교를 지나 한고개를 넘으면 정자쉼터에 도착한다. 정자쉼터에 많은 사람들이 쉬어가는 공간으로 사람들에게 고마운 보금자리가 되었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쉬어간 정자 쉼터 항상 고맙다.
정자쉼터를 지나 호저면 둑길이 시작된다. 이곳에는 고바우 전설 안내글이 보이는데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가 있다.
지금은 강건너 바위만 덩하니 보일뿐이다.
다시 길을 걷는다. 섬강을 따라 길을 걷다보면 노란 금계국과 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고 시골집들이 하나 하나 나타난다.
교통이 불편한 옛날에는 사람들이 이렇게 걸어 다녔으리라,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이런 생각 저런생각 끝에 4.7km지점에서 은행상회를 만난다.
마을을 대표하는 구멍가계라고 한다.
은행상회 앞으로 장포마을 숲이 이어지고 이 마을길로 들어서면 한적한 시골마을을 감상할수 있다.
옛날 서울과 지방과 연결되는 지점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막에서 쉬어가는 곳이었다고 한다.
섬강 둑길을 벗어나 마을길로 들어 서게 됩니다.
송정리입니다.
무박2일 100km 걷기대회에서 11회때는 80km지점, 12회 걷기대회는 20km 지점정도가 된다.
이상하리 만큼 돌아오는길도 출발하는 길도 힘들다.
2번의 100km 걷기 대회를 완주하면서 느낀점은 처음출발해서 20-30km 가 힘들고
도착하기 20-10km 정도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송정마을에는 송정자전거정거장이라는 쉼터가 있다.
자전거타고 가다가 쉬어가라는 마을 주민의 배려이다. 거기에는 tv도 있고 커피포트 그리고 커피는 박스채로 놓여져 있다. 그러면서 ‘셀프’라고 적혀있다.
주인장의 고마움을 느낄수 있다.
이길을 지나 돼지문화원까지 도로로 숨을 헐떡이며 걷다 보면 돼지문화원을 만나게 된다. 돼지문화원은 전국 최초로 돼지를 콘셉트로 한 테마파크이다. 2011년 개장해 누구나 함게 즐길수 있는 문화 공간이라고 한다.
여유를 갖고 걷다 보면 아름다운 풍경과 지역의 특성을 섬세하게 관찰할수 있을 것이다. 들녘의 아름다움과 강변에 하늘하늘 거리는 꽃들과 유유히 흐르는 강물의 풍경~~
섬강의 강물은 몇천년을 유유히 흘러 남한강으로 가 서해바다로 갈 것이다.
원주굽이길 제7코스에서 드디어 만나는 산길이다. 이제 월림산으로 들어간다. 월림산은 해발 200m정도 되는 아주 나지막한 산인데 올라가는 길이 급경사이다. 쉬엄 쉬엄 으로다 보면 섬강의 줄기들이 내려다보이는 능선길이라고 할수 있다.
산을 내려가는 지점에 자운사라는 절이 나온다.
자운사에 들러 잠간 법당에 들러본후 오늘의 종착지인 간현관광지에 도착한다.
간현관광지는 젊은 시절 여름철에 가끔 놀러온 기억이 있다. 물도 깨끗하고 사람들도 많고 그랬는데 지금 왠지 물이 깨끗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 잘 가지 않는다.
그렇지만 원주 소금산에 설치된 출렁다리가 있어 북새통을 이룬다.
제7코스는 버스를 타고 이동해 버스를 타고 나오는 것이 좋다.
출발지점에 차를 세우면 호저까지 버스를 타고가는 시간이 너무도 많이 걸리기 때문이다.